식품·종자·ICT·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 클러스터 육성


전북을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전북도가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의 이미지 메이킹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는 세계 대륙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를 공략하는 국가전력 농생명산업 클러스터를 전북도에 조성, 대한민국의 농생명 산업육성을 위한 공간과 가치사슬을 연계·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5대 농생명 클러스터인 식품, 종자, ICT, 농기계, 미생물, 첨단농업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에서 중점 추진하는 5대 분야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도내에서 개최하는 주요 전시행사를 통해 보여주고 체감토록 해 농생명산업의 중심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먼저 식품분야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전통식품부터 R&D기반 선도 상품까지 국내외 식품산업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한 미래식품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종자분야는 국제종자박람회 때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림은 물론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해 육성되는 씨앗산업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농기계분야는 김제농기계박람회에서 첨단농업기계 분야의 현주소와 미래농업에 대비한 다양한 개발사례를 전시한다. 미생물분야는 전통발효식품의 고장으로써 발효 미생물 산업역량과 브랜드 가치,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미생물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첨단농업분야는 농업농촌농식품산업이 빅데이터, ICT, 플랫폼 등 4차산업 기술과 결합되고 전후방 산업 연관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첨단농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이미지를 메이크-업 시킬 계획이다.

1단계로 2018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행사에 기존 ‘삼락농정관’을 ‘삼락농정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관’으로 확대 운영한다. 2단계로 2019년 10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의 달’ 선포를 통해 5대 분야 전시행사 개최시기를 2019년 10월에 집중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박람회와 전라북도 주관 전시행사를 2020년에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국가 농생명정책 비전과 전라북도 비전을 함께 공유, 시너지를 높여 ‘아시아 농생명산업의 수도’ 이미지를 대내외에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국장은 “전라북도가 농생명산업 수도로써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인식시키기 위해 농업인, 도민 등의 관심·참여 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전북도 5대 전시 행사장을 방문,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를 이해와 공감 속에 이미지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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