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제주 서부지역 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 수산기술지도를 담당할 ‘서부수산기술센터’를 개소·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서부지역은 대정읍 70여곳를 비롯해 한경면, 한림읍 등 약 110여곳의 양식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그동안 거리적 불편으로 인해 질병검사 지도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여름철 고수온·저염분수 발생 시 마을어장으로의 유입 우려 등 어업인들의 걱정이 많았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운진항 항만부지에 54㎡규모의 가설건축물을 우선 시설해 서부수산기술센터 운영에 나섰다.

김문관 원장은 “서부센터 운영으로 서부지역 양식장 기술지도 강화 및 해양수산관련 조사·정보제공으로 지역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본 시설을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서부지역 수산기술지도 및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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