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출신 김상용 도의원

▲ 김상용 도의원(가운데)이 강원도의회 274회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동료 의원 농업 중요성 인식
현장농업인 애로 파악에 최선
사방댐 시설 관리 부족 지적
기후변화 따른 대책도 요구


“농업예산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데 의정활동의 중점을 두겠습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삼척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상용 강원도의원은 강원농업이 올바르게 발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침체된 강원농업을 회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농연 회원인 김 의원은 한농연 강원도회장과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한 274회 임시회에서 크게 늘어난 농업예산을 원안대로 처리하고 5조166억원이 넘는 추경예산을 원만하게 처리하는데 일조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 농업예산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의 5.7% 수준을 앞으로 8% 이상으로 증액해야한다”며 “도 집행부와 동료의원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현장농업인들의 애로점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도 사방댐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환경오염과 장마철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을 요구했고,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의 관리와 유통대책을 요구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김 의원은 “폭염에 의한 농산물생산의 어려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것이다”며 “농업은 특성상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해야하는데 증상이 눈에 보여야만 위기를 느끼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김상용 의원은 “강원도는 밭이 논보다 많은 특성을 반영한 농업정책도 추진되어야하기 때문에 밭 중심의 토양개량사업과 유통활성화사업이 필요하다”며 “폭염과 가뭄이 반목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 대책도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삼척=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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