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억, 130여명 일자리 창출

▲ (왼쪽부터)김영록 전남도지사, 위지연 (주)청산바다 대표,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19일 완도군청에서 수산식품 가공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지난 19일 완도군청에서 수산식품 가공공장 등 6개 기업과 총 307억 원을 투자해 13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위지연 ㈜청산바다 대표, 이정일 평화물산 대표 등 투자기업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등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청산바다는 완도 죽청농공단지 5289㎡ 부지에 75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복통조림, 전복장, 건전복 등 수산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가공된 전복은 삼성웰스토리, 신세계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중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50명의 새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또한 완도농협은 해양생물특화단지 4241㎡ 부지에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 지역 농수산물을 직접 공급받아 공동선별, 저장,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완도에서 30여 년 동안 미역을 가공해온 평화물산도 건조된 자른 미역 가공공장을 건립해 생산 제품의 납품에 나선다.

이 밖에도 바다향기와 누리영어조합법인, 성부수산도 각각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수축산업이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화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적극 뒷받침해 농수축산업 분야에서의 성공스토리를 확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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