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종자 전문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주)의 항암배추(등록명칭: 암탁배추)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제일씨드바이오 측에 따르면 작년 대비 항암배추의 판매량은 60%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항암배추의 판매 성장은 기능성이 널리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맛과 품질이 매우 뛰어나 작년에 심어본 농민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졌다는 것이다. 가짜 항암배추에 대한 단속으로 항암배추의 상품가치가 상승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상품인 보라색 무의 인기몰이도 만만치 않다. 제일 보라무는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품목으로 종자 출시는 8월에 예정됐으나 벌써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미 예상 물량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와 공급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내년에는 올해보다 네 배 증가한 생산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의 농업부문 특화대학인 네브라스카-링컨대학에서 항암배추의 기능성에 대한 실험이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실험이 끝나면 항암배추의 기능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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