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경영진도 회의’
상반기 사업실적 작년비 개선
하반기도 비상경영체제 유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의 올 상반기 사업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 축산물 판매 확대와 축산환경 개선 등을 통한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주력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13일 ‘축산경제 경영진도 분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 축산경제는 상반기 사업 손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농협 축산경제가 비상경영 TF를 운영하며 원가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전사적 사업 확대에 주력해 온 성과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는 하반기에도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축산물 판매 확대에 나선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IoT 식육판매기 설치 대수를 100대로 확대하고 온라인 B2B 시장 인프라 구축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안심축산 판매 확대, 축산물공판장의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도 노력키로 했다.

농가컨설팅 사업 또한 농가 단위 현장 컨설팅을 신설하는 동시에 컨설팅 인력을 확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특히 축산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냄새 민원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 하고, 냄새 저감제 사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매주 수변지역 지킴이 활동을 강화하며 농가 스스로 환경개선 운동을 전개한다.

농협사료의 경우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라 배합사료 또한 인상 요인이 있지만 9월말까지 사료값 할인 정책을 연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경제는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핵심사업 시장점유율 확대 추진과 합리적 예산관리를 통한 적재적소 자원배분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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