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대표특산물 원목 표고버섯과 무산김, 김치가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장흥군은 최근 표고버섯 3톤, 무산김 1만3000세트, 김치 6000세트 등 약 2억원 규모의 수출물량이 지난 13일 부산항에서 선적돼 홍콩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올해 초 장흥원목표고버섯 35톤 수출 계약 협의 후 하반기 첫 수출로, 정남진장흥농협과 장흥군이 손잡고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창출과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열매를 맺었다.
특히 장흥군은 1992년 산림청으로부터 주산지로 지정된 표고버섯을 비롯해 느타리, 새송이, 상황, 영지 등 다양한 버섯이 생산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체가 활발하게 육성 중에 있다.
한편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해 홍콩과 일본 등으로 13억원 수출했고 전반기에도 미국에 표고차 첫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조합장은 “홍콩과의 꾸준한 신뢰로 인해 매년 계약 물량 및 품목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하여 해외시장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종순 장흥군수는 “원목표고버섯을 비롯한 장흥특산물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매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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