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깻잎수출단지 육성 일환으로 깻잎스마트팜 온실을 전국 최초로 구축, 깻잎농업 분야에 있어서 스마트팜 시대가 본격 열렸다는 평이다 .

이번 구축은 첨단화된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 조성을 통해 GAP 깻잎 수출을 확대 견인하고 농업의 4차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함이다. 기존 토양 재배방식은 고온 다습한 비닐하우스 환경으로 인해 각종 병충해에 취약하고 연작장해 피해 발생으로 품질 저하 등 한계성이 노출됐었다.

해외 수출시 응애로 인한 상품가치가 떨어져 클레임이 걸리는 등 수출 확대에도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산군은 양액재배를 통해 연작장해를 해결하고 온·습도 조절이 가능한 첨단 스마트 시설을 건립에 나섰다.

병충해에 안전한 고품질 깻잎을 재배할 수 있는 하이베드방식의 스마트팜 온실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다.

이번에 건립된 스마트팜 온실은 토양수분 함수율, 토양온도, CO2 등 온실내부 환경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해 줄 뿐 아니라, 외부팬·유동팬· 전등·온실개폐·전기온풍기·CCTV 등 모든 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농가 스마트폰으로 온실내부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생육환경 조절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금산군 관계자는 “고품질 깻잎의 안정적인 생산·공급기반 구축과 유통의 다각화를 통해 깻잎 판로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팜 온실에서 재배되는 깻잎은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