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영수 농업연구사가 제출한 논문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제28회 대한민국과학기술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논문상은 지난해 국내 400여 개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학회별로 추천한 1편씩을 분야별 전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이영수 연구사는 한국응용곤충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지난해 ‘경기지역 원예작물 꽃노랑총채벌레의 약제 감수성’이란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외래해충인 꽃노랑총채벌레의 약제 저항성을 진단하고 약제 저항성 극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다.

과채류나 특히 화훼재배 농가에서 총채벌레 방제용 약제를 선정하는데 활용가치가 높고 나아가 경기화훼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영수 연구사는 2003년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재직해오면서 농작물 주요 병해충 발생과 방제기술 개발, 천적곤충 등 우수한 곤충자원 개발에 주력해 왔는데, 국내에서는 최초로 병원균을 방제하는 천적 무당벌레를 산업화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수출화훼협력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컨설팅해주고 있으며, 한국응용곤충학회 사무총장을 3년째 맡아 국내 곤충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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