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차별화 및 경쟁력 확보 방안’ 포럼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소규모 영세농 많은 우리나라
농업 선진국과 다른 전략 필요"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 인력과 자본 그리고 현재 농업 선진국과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시아의 평화의 재정립’을 주제로 지난 28일 개막한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중 ‘미래농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차별화 및 경쟁력 확보 방안’ 세션에서 나온 지적이다.

미래농업 세션에선 헝가리 첨단농업 전문기업 ㈜그레몬시스템즈(Gremon Systems)의 최고경영자 야노시 로치(Janos Loczi)의 ‘미래농업의 발전을 위한 스마트 농업’ 주제발표와 함께 농업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이상길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은 “한국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과 이를 현장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인력 및 자본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원 경북대학교 교수는 “미래농업을 이야기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 농업이 처해있는 현실 즉, 고령화, 인력난, 시장의 영세성 등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소규모 영세농이 많은 우리나라는 네덜란드, 덴마크 등 선진국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현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투자개발본부장은 “향후 JDC에서 추진하는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통해 청년창업농의 보육 및 R&D기능 확대하고 다양한 농가 지원을 하는 등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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