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농업기술원이 국내 재배에 적합한 매실 신품종으로 육성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홍초롱’과 ‘청초롱.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국내 재배에 적합한 매실 신품종 ‘홍초롱’과 ‘청초롱’을 육성,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홍초롱’과 ‘청초롱’은 2011년 계통 선발 후 5년간의 특성검정과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하게 됐다.

‘홍초롱’은 6월 초·중순이 수확기다. 남부지역에서 많은 매실 품종 ‘남고’보다 일주일 정도 수확기가 빠르다. 과실모양은 원형이고, 평균 과중이 23g 정도인 대과다. 햇빛을 받은 부분의 과실껍질이 붉게 착색되는 특징이 있다.

‘청초롱’은 5월 하순이 수확기인 조생종이다. 과실 모양은 원형이고, 색깔이 녹색이며, 착과율이 높아 다수확이 가능하다.

이영숙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과거에 비해 매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지만,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관리가 쉬운 과수로 인식돼 있어 재배농가는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적극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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