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축산경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1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축산농가에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축분을 야적하면 침출수가 발생하고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천으로 흘러 수질오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와 한강유역환경청은 MOU를 체결하며 축산분뇨 관리 인식을 제고하고 수질과 환경오염 방지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MOU 체결에 이어 축분에 방수포를 처리하고 경고판을 설치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해 상공에서 실시간으로 축분의 상태를 확인하는 시연이 펼쳐졌다.

특히 한강유역환경청의 한강환경지킴이와 농협에서 출범하는 축산클린지킴이 공동 발대식도 가졌다. 축산환경 클린지킴이는 4대강 수변구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전국 33개 축협에서 66명을 선발해 올해 조직했다. 이들은 수변구역의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적정처리 지도, 안내자료 배부, 노상 방치 축분 방수포와 경고판 설치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예찰활동을 한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축산업의 위기는 가축질병 뿐만 아니라 토양·수질 등 환경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 실현을 위해 축산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 축산환경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축산농가의 인식 제고와 실천적 노력으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축산업이 자연 친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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