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의 가축 매몰지 점검이 실시된다.

농식품부, 장마철 대비
9개 합동점검반 편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의 가축 매몰지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지자체 소속 공무원 77명이 9개 정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가축 매몰지 949개소 전체를 살핀다. 2010년 이후 조성돼 관리 중인 구제역·AI 관련 매몰지 866개소를 비롯해 결핵 등 기타 질병 관련 가축 매몰지 83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빗물 유입 차단, 침출수 관리, 매몰지 성토 및 함몰 등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후속 조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오는 6월 28일까지 지자체가 매몰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정부 합동점검반이 주요 매몰지 374개소를 점검하면서 지자체의 관리실태도 파악키로 했다.

정부 합동점검반이 점검하는 곳은 2017년 11월 이후 신규 조성, 가금류 10만수 이상 대규모 매몰지와 2만수 이상 일반 매몰지, 돼지 1000두 이상 대규모 매몰지와 100두 이상 일반 매몰지, 소 100두 이상 매몰지 등이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정부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을 즉시 개선 보완하고 가축 매몰지로부터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또한 현장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보다 효율적으로 매몰지 관리가 이뤄지도록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