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체 참여 방법 검토 중"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충남 천안 소재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키엠스타)의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 4분 만에 마감됐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에 따르면, 6월 11일 오전 9시부터 키엠스타 참가신청을 위한 접수를 실시한 결과, 오전 9시 4분경 1978개 부스가 전부 소진됐다. 올해 키엠스타 전시부스는 직전 대회보다 몽골텐트 141개 부스, 통텐트 16개 부스 등 총 157개 부스를 더 늘렸음에도, 단 4분 만에 부스 접수가 끝난 것이다.

농기계조합은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업체를 최대한 구제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텐트의 경우 업체당 최대 6개 부스까지 신청이 가능한데, 참여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이를 조정하는 것도 한 예다.

농기계조합 관계자는 “키엠스타 참가신청 접수가 조기에 끝난 것은 홍보와 함께 키엠스타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면서도 “이렇게 참가신청 접수가 빨리 끝난 적은 역대 처음이어서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청대기 업체들도 키엠스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도를 여러 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키엠스타의 성공을 통해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이 세계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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