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30일, 올해로 3회째
한홍수·박인혁 화가 그룹전


마산청과시장(대표이사 안성진)이 농산물 도매시장과 예술작품을 접목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도 마산청과시장 Art Project를 기획했다.

마산청과시장은 2016년 ‘서용선의 마산’전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최인호의 남도일지’전에 이어 이어 올해 Art Preject 세 번째 기획인 ‘얼굴·30 Scenery’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월 14~30일까지 창원시 내서농산물도매시장 마산청과시장 Art Studio에서 열린다.

마산청과시장은 ‘사람들이 만나 건강과 행복을 나누고 함께 웃는 곳을 만든다’라는 목표에 맞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Art Project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시는 한홍수 화가와 박인혁 화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그룹전이다. 한홍수 화가는 전남 해남 출생으로 총 7번의 개인전과 30회 이상의 그룹전을 열어왔다. 박인혁 화가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9번의 개인전과 18회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심은록 전시기획 및 미술비평가는 “현대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얼굴이라는 주제와 우리가 처한 환경과 현대미술의 조건을 풍경으로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더욱이 두 작가는 약 서른 겹의 시간의 껍질과 공간의 지층을 쌓아 한 폭의 풍경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시회를 주관한 마산청과시장의 안성진 대표는 “지금까지 전시준비와 진행의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의도에 공감해 주고 격려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품을 감상하면서 새로운 내적 경험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회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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