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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검출, 원천 차단해야

전남 나주의 산란계농장 계란에서 최근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량 회수·폐기된다. 정부의 사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계란의 피프로닐 설폰 검출량은 0.07mg/kg으로 기준치 0.02mg/kg을 초과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해당농장에 보관·유통 중인 계란은 전량 회수·폐기되고, 이미 유통된 계량도 추적 조사를 거쳐 폐기된다.

산란계 농장의 위생환경이 취약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정부의 철저한 현장 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란의 살충제 성분은 지난해 8월 처음 검출 이후 국민적 충격과 산란계농장 전체를 위축시킬 만큼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산란계농장 계란의 검사강화를 비롯한 닭 진드기 해충 방제를 위한 신규약품 허가, 환경개선 및 계란표시제도 개선 방안 등을 내놓았다. 전통시장이나 인터넷 등으로 유통되는 계란도 검사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전문 방제업체를 통한 닭 진드기 공동방제 사업도 추진한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성분 검출이 차단되지 않는 것은 방역의 어려움에 기인한다. 일반적 사육형태인 케이지로는 진드기 등의 벌레를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일정 공간에서 닭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방사 사육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란계 농장이 케이지 형태인 현실을 감안할 때 농장주들의 자발적 위생의식 고취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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