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축산농가 4곳 지원

▲ 전남 곡성한우경매시장에서 열린 ‘희망나눔 한우 기부행사’.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가 지난 17일 곡성한우경매시장에서 ‘2018년 희망나눔 송아지 기증’ 행사를 가졌다. 전남에선 곡성축협이 유일하게 실시 중인 송아지 기증행사는 지난해부터 전남농협지역본부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축산업 경험이 있는 곡성 관내 55세 이하의 소외계층 중에서 축협 이사회의 추천을 통해 4농가를 선정해 다시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지난해 2농가에게 지원한 6개월령 우량 암송아지가 올해는 4농가로 확대, 앞으로 매년 나눔이 배가 될 수 있도록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운동본부는 곡성축협을 모델로 나머지 시·군 축협에서도 이와 같은 사회 환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실제 농가들의 반응도 좋다. 이번에 암송아지를 기증받은 박성순 농가는 “희망 송아지 덕분에 다시금 축산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원 받은 암송아지를 잘 길러서 주변에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재 분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왕규 곡성축협조합장은 “이번에 지원된 암송아지들이 무럭무럭 자라 농가들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희망나눔 송아지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축협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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