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 강하고 루틴 등 풍부

▲ 농우바이오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실시한 ‘흑토마토 보급확대를 위한 특별판매전’에서 소비자들이 농우바이오의 흑토마토를 맛보고 있다.

국산 토마토 품종개발로 농가들이 로열티를 줄이는데 일조해온 농우바이오가 국산화에 성공한 흑토마토 품종보급에 힘 쏟고 있다.

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성남유통센터)에서 ‘흑토마토 보급 확대를 위한 특별판매전’을 열었다.

판매전을 통해 농우바이오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블랙체인지 흑토마토’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오렌지 대추 토마토인 ‘TY시스펜 토마토’, 고당도 대추방울 토마토인 ‘하이큐 토마토’ 등 국내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블랙체인지 흑토마토’는 토마토시장을 선점해온 외국산 품종보다 식감이 아삭하고, 맛이 좋으며, 경도가 강해 생식과 샐러드용, 조리용으로 우수한 품종이란 평가다. 또, 일반 완숙토마토와 비교해 토마토 고유성분인 루틴 20배, 퀘세틴 11배, 베타(β)-카로틴 2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현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많은 토마토가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재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과 농우바이오가 국산 토마토 품종개발에 주력해왔다”며 “농협하나로유통을 통해 우수한 우리농산물을 알리면서 재배농가들이 로열티를 절감하고 소득을 증대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유현 대표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우수한 농산물을 준비한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직거래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농우바이오와 농협하나로유통은 2017년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국산품종개발 및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번에 판매전을 가진 ‘블랙체인지 흑토마토’ 외에도 지역의 농협하나로마트와 연계해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다양한 신품종을 판매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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