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수만 A지구 15.6ha의 논에 미늘이 재배되고 있다.

염농도에 강해 품질 우수
군, 올해 양파재배도 시도


충남 홍성의 천수만 A지구에 15.6ha의 논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늘이 수확을 앞두고 있는 가
운데 홍성군의 논 타 작물 재배 우수 사례로 꼽혀 관심을 끌고 있다.

천수만 A지구는 지난해 감자와 마늘 재배를 통해 처음으로 작목 전환을 시도했으며, 그 중 마늘이 적합하다고 판단돼 홍성군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을 확대함과 동시에 양파 재배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천수만과 같은 간척지는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염 농도로 인해 수량 및 상품성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지만, 마늘은 염 농도에 강하기 때문에 좋은 품질과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천수만 A지구와 같은 1.5ha 이상의 대규모 논에 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작업의 기계화가 가능해 노동력 절감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논에 타 작물 재배가 적극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 대체 작부체계 기술 지도와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한 밭작물 농기계 우선 지원 등의 정책으로 더 많은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의 논 타 작물 재배 신청면적은 지난 4월말 기준 403.7ha로, 군 전체 논 면적의 66.6%를 차지하고 작년 대비 45% 증가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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