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전국 캠페인’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 순성면 가화양돈장에서 ‘축산환경 탈바꿈’ 행사를 갖고 전국적인 축산환경 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충남 당진 ‘가화양돈농장’서
벽화 그리기·울타리 기념식수 

축산시설 청소·방역 생활화 등
개선 내용 담은 결의문 채택도


가축분뇨 냄새를 줄이면서 보기에도 좋은 축사로 관리하기 위한 캠페인이 전국의 축산현장에서 전개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 순성면 가화양돈농장에서 ‘축산탈바꿈’ 행사를 가졌다. 축산탈바꿈은 ‘축산냄새 탈취하고, 축산환경 바꾸고, 청정축산 꿈 이루자’를 뜻하는 슬로건이며, 축산인 스스로의 축산환경 개선 의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 박홍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장, 김현식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 장명환 당진시 축산과장, 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천안축협 조합장), 임한호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장(김포축협 조합장) 등을 비롯한 충남도내 농축협조합장과 관계기관, 축산농가 등이 참여해 축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축산환경 캠페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이날 가화양돈농장에서는 축산농장 벽화그리기 서포터즈 발대식과 축산환경 개선 결의문 채택, 축산농장 나무울타리 기념식수, 벽화 그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벽화그리기 서포터즈는 나눔축산운동본부 소속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미술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에는 신성대학교와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을 위해 △매월 10일 10시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위한 축사 내외부 청소 및 나무심기 △축산시설 청소와 방역을 생활화해 축산냄새 생기지 않도록 노력 △선진축산업 구현을 위한 축산탈바꿈 캠페인 전개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축산업이 높은 성장을 했지만 축산냄새와 가축질병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캠페인은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측면에서 사랑받는 축산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 의지를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복지과장은 “축산업이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으나 축산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며 “축산환경에 대한 불신을 조속히 해결하고 축산업이 나아갈 수 있도록 축산환경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한호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장은 “미허가축사와 가축질병을 비롯해 가축분뇨 처리와 냄새를 줄여야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축산환경 개선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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