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남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이 7년간의 재배시험 끝에 전남의 특성에 맞는 우량 돌김 신품종의 등록을 완료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신품종으로 등록을 마친 모무늬돌김 일종의 ‘신풍1호’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신풍1호는 2015년 ‘해풍1호(일명 슈퍼김)’, 2017년 ‘해모돌1호’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011년부터 4년 만에 갯병에 강하고, 품질이 좋은 우량종자 ‘신풍1호’를 개발한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015년 품종 출원해 3년 동안 지역특성에 맞는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최근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신풍1호’는 성장이 빠르고 김 양식 종어기인 4월까지 엽체 활력과 색택이 유지돼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실제로 신풍1호는 생산성이 높고 병해에 강해 2011년부터 5년간 816어가에 1만2000g, 김사상체 120만 상자가 보급됐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맛과 식감이 뛰어난 신풍1호의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자반, 스낵, 수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최연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전남 해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김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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