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개최된 안성쌀 말레이시아 수출 선적식.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 이어
동남아 시장 진출 ‘잰걸음’


안성쌀이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까지 수출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는 지난 10일 보개면 소재 안성마춤농협RPC에서 황은성 시장을 비롯한 김학용 국회의원, 박선영 농협 안성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쌀 말레이시아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말레이시아 안성쌀 수출은 시와 말레이시아 KMT Trading이 지난 2016년 6월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이날 수출된 물량은 총 16톤이다.

수출된 안성쌀은 말레이시아 KMT 매장과 말레이시아 한인식당, 일본인 식당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KMT Trading은 올해 안성쌀을 추가로 수입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에 수입쿼터를 신청해 더 많은 물량의 안성쌀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전망이다.

황은성 시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안성쌀의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안성쌀 수출이 가능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모든 결과로 인한 혜택이 지역 내 농민들에게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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