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기술로 복숭아 활로 찾자"

청도 복숭아연구소
다이스·고추장·빵 등
5개 특허기술 기술이전


경북도농업기술원 산하 기관인 청도 복숭아연구소가 최근 복숭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공품 개발 및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청도 복숭아연구소는 최근 복숭아 재배면적 및 생산량의 계속적인 증가추세로 복숭아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그 일환으로 복숭아를 원료로 한 다이스, 고추장, 빵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도 복숭아연구소는 지난 8일 복숭아 가공 관련 5건의 원천 특허기술을 농업회사법인 ‘가득’과 ‘청도 로컬푸드 허브센터’ 등 5곳의 지역 업체에 동시 기술이전하고, 외식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복숭아 고추장과 복숭아 청을 활용해 개발한 식품 10종의 홍보 및 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전한 주요 특허기술로는 복숭아 다이스·빵·고추장 등 5건이다. 복숭아 다이스는 갈변 방지와 조직감이 살아있고 쉐이크 등에 접목하기 좋은 가공품이며, 복숭아 병조림은 복숭아 과육을 유리병에 넣어 95℃, 15분간 스팀 가열해 조직 감이 살아 있고 당류 저감화 된 제조 방법이다. 복숭아 고추장은 잉여 복숭아를 이용해 페이스트나 잼 형태로 만든 후 다른 재료와 배합하고 저염가공으로 나트륨 함량을 17.6% 줄인 제조 방법이다.

또한 청도 복숭아연구소는 기술이전과 함께 외식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복숭아 고추장 비빔밥, 복숭아청 표고탕수 등 복숭아 가공식품을 조리과정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향후 개발한 메뉴 10종의 조리방법을 책자로 제작해 보급하고,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복숭아가공품 소비촉진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오흔 청도 복숭아연구소장은 “잉여 복숭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련 업체에서 고품질 가공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복숭아 가공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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