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예산 25% 농업분야 투자…FTA 대응 농업발전 이끌어

▲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이 지난 3일 봉화군청 군수실에서 박노욱(사진 오른쪽) 봉화군수에게 한농연농업발전대상 상패를 전달했다.

봉화군 ‘채무 제로화’ 실현
100억 규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등
유통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

전국 최초 우박피해조례 지원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봉화댐 조성 등 가뭄대책 수립
경북 최초 농어업회의소 운영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가 대한민국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농연중앙연합회로부터 한농연농업발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농연농업발전대상은 한농연중앙연합회가 국내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일 경북 봉화군청 군수실에서 이뤄진 박노욱 봉화군수에 대한 한농연농업발전대상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박노욱 봉화군수와 시상자인 김지식 한농연중앙연합회장 외에도 박창욱 한농연경북도연합회장, 이용우 한농연봉화군연합회장 등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농연농업발전대상을 수상한 박노욱 봉화군수는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위치한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봉화군의 채무 제로화(Zero)를 실현하고, 군 예산 4000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연간 25%의 농업분야 예산을 확보해 FTA에 대응한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박 군수는 100억원 규모의 봉화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적으로 분석능력을 인정받은 농산물 안전성분석센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 운영을 활용한 친환경 과학영농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박 군수는 농업의 6차 산업화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과 농산물가공센터 건립으로 유통혁신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것이 농업계의 평가다.

특히, 박 군수는 농업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우박피해 조례를 제정해 지원하고,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을 조성했으며, 봉화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과 지역 농산물 국내외 시장개척 등에 적극 나서 지역 농산물의 판로개척에도 힘써 왔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 개발과 전국 최초 기초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봉화 댐 조성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 수립을 실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박 군수는 농기계 임대서비스 확충,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지원, 경북도내 최초로 농어업회의소 창립·운영으로 농업인들의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읍·면소재지와 권역단위정비사업 추진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전국 최고수준의 귀농귀촌 지역 도약,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체계적 대응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노력해 왔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지식 한농연중앙회장은 한농연농업발전대상 상패를 전달하며 “박노욱 봉화군수는 평소 한국 농업과 농업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해 오셨으며, 특히 봉화 군민의 행복한 행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신 은혜를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전국 14만 농업경영인의 감사의 마음으로 한농연 농업발전대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전국 최대 농업인단체인 한농연으로부터 이 같은 상을 받게 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더욱 소통하며 앞선 농정을 실천해 농가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노욱 봉화군수는 한농연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농민운동가 출신으로서 경북 사과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국 고추주산지 시장·군수 협의회장과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기획위원을 맡아 농업·농촌의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계 출신 인사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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