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공사 콘테스트, 57점 출품

▲ 화훼 전문가들이 대상 수상점인 레드이글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화훼 관련 다양한 행사를 통해 꽃 소비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우선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aT 화훼공판장에선 ‘잘 피고 오래가는 장미 콘테스트’가 열렸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57점의 장미가 출품됐으며, 이들 장미는 수확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 개화, 수명 상태 등의 상품성이 평가됐다. 평가 결과 이정석 농가가 출품한 ‘레드이글’이 대상에 선정됐다.

aT는 지난해 절화 전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 잘 피고 오래가는 꽃 콘테스트를 올해부턴 장미(4월), 국화(9월), 백합(10월) 등 품목 성수기에 맞춰 개최할 계획이다.

장미 콘테스트가 열렸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엔 꽃 생활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플라워트럭 3기 발대식도 개최됐다. 플라워트럭은 2017년 트럭 1대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부터 트럭 2대로 확대 운영하며, 소비자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꽃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번 창업가로 선정된 제이스가든팀은 직접 만든 테라코타에 심은 분화를 중점으로, 자매로 구성된 꽃길만걸어요팀은 미니꽃다발과 드라이플라워엽서 등 아기자기한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당장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씨페스티벌(c-Festival)과 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화훼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꽃 소비를 도모했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성황리에 종료된 장미콘테스트는 국내산 장미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국내산 꽃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꽃 소비 생활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라워트럭도 청년실업 해소와 동시에 새로운 꽃 소비수요 창출을 통한 화훼산업 활성화에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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