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 도시인 진주시의 대표적 수출효자 농산물인 딸기가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아 320만 달러의 수출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열린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Food&Hotel Asia 2018)에 참여해 우수 농산물 농산물 전시·홍보와 수출상담회를 추진한 결과 딸기 320만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는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바이어와 30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진주시는 별도 부스를 임차해 딸기, 파프리카, 단감, 배, 새송이버섯, 새싹삼 등의 농산물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연출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단장으로 수출농단 대표, 무역업체 등 농산물 수출 실무진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려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힘입어 수곡농협수출농단 100만달러, 중부수출농단 100만달러, 알찬수출농단 120만달러로 총320만달러의 딸기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선보인 새싹삼도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바이어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향후 수출품목 다변화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신선농산물 4372만 달러, 가공농산물 514만달러 등 총 4886만달러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진주시는 올해도 수출농업 기반조성,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시장 개척 등 3개 분야 21개 사업에 130여억원을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박연출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동남아 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유럽, 미주,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진주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