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내 6개 기관 단체 관계자가 우리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업체와 업무협약
생산기반 조성 등 추진 계획


충남도내 우리밀 생산과 자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농업회사법인 충남로컬푸드, 덕산농협,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사조 동아원,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밀 생산 농가들은 지난달 27일 도청에서 우리밀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하고,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밀 산업 상생·발전을 위해 선 소비처 확보로 안정적인 재배확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6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6개 기관·업체는 밀 산업 부문별 주체들로, 수입밀 대체 및 우리밀 시장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생산장려금, 시설장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산지조직화를 지원, 우리밀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우량종자를 확보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또 충남로컬푸드는 도내 협약이행 희망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신규진입 및 산지조직화를 지원하며,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한 생육·병충해 관리 등 생산 관리에 나선다.

덕산농협과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밀 생산관리와 협약이행 물량에 대한 수매·건조·저장을 담당하며, 용도별·등급별 구분 건조·저장으로 밀의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사조동아원은 협약이행 물량을 구입해 제분하고, 해피브릿지는 제분된 밀가루를 구입해 냉면류, 생면류 등으로 제품화하고 이를 매장, 학교급식 납품 등 유통에 전력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계약재배를 통해 엄정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밀의 안정적 소비처를 확보, 우리밀 산업 확대발전을 위한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밀 생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밀 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조직 확대 등 밀 산업육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 이동형 충남로컬푸드 공동대표, 이연원 덕산농협 조합장, 지완선 푸른들영농조합 대표이사, 강대찬 사조동아원 전무, 김철환 해피브릿지 협동조합 이사장이 각 기관·업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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