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이 새롭게 디자인한 농특산물 포장재.

충북 보은군이 올해부터 새로운 농특산물 포장재를 사용한다. 포장재에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결초보은’ 로고가 새겨지고 ‘속리산’이란 명칭이 새롭게 들어간다. 보은군의 대표 관광지인 ‘속리산’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 완료된 포장재는 모두 6개 품목이다. 쌀, 포도, 사과, 복숭아, 배, 대추 등이다. 쌀은 기존까지 ‘황금곳간’이란 브랜드를 사용했었다. 앞으로는 ‘결초보은 속리산쌀’로 포장재가 제작돼 판매된다. ‘결초보은’이란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로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뜻이다.

사과와 복숭아 등 과일은 ‘황토사과’, ‘황토복숭아’, ‘황토배’ 등의 브랜드를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결초보은 속리산 사과’ ‘결초보은 속리산 복숭아’ 등으로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다만 대추의 경우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돼 있어 기존처럼 ‘보은 대추’라는 상표를 사용한다.
이들 6개 품목외에도 나머지 주요 농산물 포장재도 새롭게 제작키로 했다. 현재 디자인 개발중에 있어 완료 되는대로 포장재 제작에 나선다는 것이다. 군의 주요 생산품목인 감자와 고구마, 마늘 등에도 ‘결초보은 속리산’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군은 새로운 브랜드 포장재 사용으로 농특산물의 이미지 재고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품목별로 상표가 다르고 포장재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 혼선을 야기했었다. 또 ‘속리산’이란 친숙한 상표를 사용함으로써 농특산물 홍보 효과가 커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보은군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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