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지난 20일 도청 가온마당에서 화훼산업 확산을 위해 ‘꽃 생활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북도가 화훼산업의 활성화와 꽃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일 경북도청 가온마당에서 ‘꽃 생활화 캠페인’을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캠페인은 화훼산업의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꽃 소비 패턴을 선물용 위주에서 생활용으로 전환하여 꽃 생활화를 정착, 화훼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북화훼생산자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연합회 회원과 경북도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도청 직원들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도내 농가가 직접 생산한 10여종의 꽃을 전시하고, ‘일상에 꽃을 더하다’라는 홍보 리플릿과 함께 꽃을 무료로 나눠 주면서 꽃 생활화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홍보했다.

경북도는 사무실 근무환경 개선과 꽃 생활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꽃집을 통해 주기적으로 도청 내 각 사무실로 꽃을 배달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화훼생산시설 경쟁력제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훼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대구 꽃 박람회, 경북농식품산업대전, 대구MBC직거래 장터 등 주요행사에 참가하여 다각적인 홍보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화훼선진국의 경우 70%이상이 가정이나 사무실 장식용으로 소비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85%이상이 경조사용으로 소비되고 있어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선물 위주 소비패턴을 생활 소비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도내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도 이번 꽃 생활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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