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대표 최유현)의 방울토마토 신품종 ‘TY하이큐’가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세도농협산지유통센터와 함께 충남 부여 세도방울공선출하회 교육장에서 공선출하회원 등 농가 7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추형 방울토마토 ‘TY하이큐’ 평가회에서 이 같은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우바이오가 선보인 ‘TY하이큐’는 토마토 농가들의 최대 적인 토마토황하잎말림바이러스(TYLC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내병성을 확보한 ‘복합 내병계 품종’으로서, 재배안정성이 높고 생육이 왕성해 농가 재배관리가 쉬울 뿐만 아니라 꼭지 빠짐과 열과에도 강해 재배 후기까지도 수량성이 확보된다는 게 농우바이오가 밝힌 장점이다. 설명회에는 세도방울공선출하회원들은 논산, 예산 등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도 평가회장을 찾아 부여에서 생산된 ‘TY하이큐’를 시식한 가운데 종자구입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농우바이오는 2007년 국내 처음으로 대추형 미니찰토마토 품종을 통해서 국내 방울토마토 시장을 국산 대추형으로 바꾸는 데 일조한 가운데 이번 ‘TY하이큐’는 국산 품종 확대에 기여, 연간 20억원 가량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유현 대표는 “‘TY하이큐’ 종자보급을 계기로 미니찰 토마토 이후 유럽계 형태의 대추형 토마토 종자가 수입돼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국에 지불하는 종자 로열티를 연간 20억원 정도 줄여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 방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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