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을 찾아 경기농업 발전 간담회를 진행하고,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경기농단협,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한국당 경기도당 방문
“정치권 무관심에 농민 신음”
농정공약 요구사항 전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농민단체가 정치권에 경기농업 발전을 위한 공약수립·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윤배·이하 농단협)는 지난 6일과 10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광온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주광덕 위원장을 만나 경기농업 발전 간담회를 갖고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김윤배 회장은 “농업·농촌은 갈수록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정치권의 무관심과 홀대로 현장농민들은 신음하고 있다”며 “각 당은 농단협에서 요구한 농정공약을 수립해 꼭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농촌의 현실을 대변하기 위해 각 농민단체 회원들이 제도권 정치에 참여해 농업인의 권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각 당 공천이 확정되면 농정공약 검증 토론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단협이 전달한 농정공약은 △농업·농촌가치와 역할을 반영하기 위한 헌법개정 △군 복무 대체 공익요원 영농현장 배치 △청년농업 육성위한 과감한 투자지원 △농가부채 탕감 정책 마련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법률 제정 및 농업인력 육성정책 일원화 △쌀 목표가격 재설정을 포함한 양곡정책 개편 △농업계 출신 후보자 일반·비례대표 공천 △초중고 친환경무상급식 완성과 광역·기초 급식지원센터 확대 △농가단위 직접지불제(농민수당제) 도입 △농민참여 경기농정기획단 설치 △경기도 푸드플랜 수립 및 지역먹거리위원회·먹거리통합센터 설치 운영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농촌차등 적용 △경기도 GMO농산물 완전 폐지 △수출농업 지원강화 △식품안전과 위생업무 농식품부 일원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각 당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농단협에서 요구한 농정공약을 면밀히 분석한 후 당에서 수립한 자체 농정지원 대책을 합작해 경기농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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