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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여성농업인도 쉽게 쓸 수 있는 밭농업 기계 보급” 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
   

2022년까지 밭농업 기계화율 
75%까지 확대 목표
작목·지역별 재배양식 표준화
기계화 적합 품종 개발 박차


“평균 58.3%인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2년까지 75%로 높이기 위해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밭농업 적용 농기계를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목별, 지역별로 재배양식 표준화,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개발 등에 관련된 연구개발에 집중해나가고 있습니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이 지난 10일 중부작물부에서 실시한 브리핑을 통해 강조한 사항이다. 이 자리에서 김상남 국장은 12~13일 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밭농업 기계화 현장연시회 및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고,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기술보급 추진현황 등을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밭은 논처럼 경지정리가 된 곳이 적어 기계 운행이 쉽지 않다. 또한 재배하는 작물이 다양하고 지역마다 재배방법이 달라 기계를 이용한 농작업이 어렵다. 그러나 콩, 감자, 옥수수 등 주요 밭작물의 식량자급률을 제고하려는 농정계획과 논 이용 타작물 재배 확대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밭농업 기계의 개발과 보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현장연시회에서는 논 배수개선, 콩 파종·이식기, 잡곡 파종· 이식기, 고구마 이식기, 감자 파종기 등 19종의 농업기계가 전시됐다. 또한 논 타작물재배 관련 기술은 20여종의 화판을 통해서 소개됐으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67개 업체가 77종의 농업기계를 전시하고 시연도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밭농업 기계 발전방안 관련 주제발표, 농업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전문관 특별교육이 추진됐다.

이와 함께 김상남 국장은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개발된 농기계와 재배기술을 현장농업인에게 보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농진청은 밭농업 기계화 확산을 위해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밭작물 전 과정 기계화 기술과 기계화 적응 품종개발, 재배양식의 표준화, 생산성 향상 기술 등 개발된 신기술의 현장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밭농업 신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도 2018년 66개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진청은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신기종에 대한 농기계전문기술교육과정도 14과정을 운영해 연 825명에 대해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매년 1500여건 이상 발생하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 전문관을 시군별로 1명씩, 156명을 지정해 연간 30만명 이상 농업인에 대한 현장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전국 443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 교육용 농기계 지원을 통해 운전, 정비, 안전이용기술 교육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정부의 밭작물 기계화 보급정책과 연계해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및 현장보급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상남 국장은 “논 이용 밭농업 생력기계화 기술과 기계화 적응 품종개발, 재배양식의 표준화, 배수개선, 2모작 재배기술 보급 등 생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신기술을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농협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판로확보 등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통해 밭농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속가능한 식량산업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말을 맺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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