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병해충 등 농업현안 논의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13개국이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 공동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5일 라오스 비엔띠안 라오플라자호텔에서 ‘한·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아파시)’ 제5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이규성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해 13개 회원국의 농업부 장차관, 농업연구기관장, 국제기관 4개소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품종개발 등 아시아의 공통농업현안 9개 사업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 유전자원 관리사업 등에 대한 성과와 사업별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아파시는 ‘이동성 병해충 역학정보 교류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회원국 간 벼멸구류 및 바이러스 발생현황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터넷 웹을 기반으로 회원국에서 이동성 병해충 예찰정보를 입력하면 정보가 그래프로 가공돼 회원국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우수 내염성벼 선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해 해안 및 메콩강 주변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염도상승으로 인한 벼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총회의 성과와 관련, 이규성 차장은 “제5차 총회를 통해 아파시가 아시아 농업기술협력의 교두보로써 위상을 재확립하면서 아시아의 농식품 기술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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