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687만5000원
2013년대비 19.5% 증가


전북도가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농가소득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민선6기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는 전북 삼락농정이 협치농정 정착, 농가소득 안정화, 농생명 산업화 선도 등 세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도는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고능력암소축군조성, 스마트 양식장조성, 생생마을·농촌관광 거점마을조성 등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에 지난 2016년 전북 농가소득은 3687만5000원으로 2013년 대비 19.5% 증가해 이는 광역도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농가소득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농업소득이다. 2013년 농업소득은 789만2000원에서 2016년 1122만5000원으로 무려 42% 증가했다. 이는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생산시설현대화, 로컬푸드 확대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은 2013년 9개소 223억원에서 2016년 27개소 73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나 중소농가의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외소득 창출과 농촌 활력의 핵심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의 방문객과 매출액도 2013년 37만2000명(매출액 66억6700만원)에서 2016년 68만5000명(매출액 83억72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 2016년 전북 농가소득은 3687만5000원으로 지난 2013년 3086만9000원에 비해 많이 늘었음에도 여전히 전국 평균 3719만7000원에 미치지 못함은 물론 경남, 충남, 전남에 이어 전국 6위에 머물러 있어 더욱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삼락농정공동위원장) “도정 최우선 정책인 삼락농정이 협치농정 체계 구축과 차별화 된 사업으로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 전북도가 농식품·농생명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삼락농정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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