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7일 열린 병해충 방제비 지원 사업 협의회.

전남 보성군이 벼농사와 과수 등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병해충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농작물 방제비로 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3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단체 대표, 지역농협, 관련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 사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병해충을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사업지침 시달을 시작으로 병해충 약제선정과 약제 구입비 협의 등으로 진행됐다.

개최결과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하여 벼농사 및 과수 재배면적 7003ha에 병해충별 적용약제를 선정, 구입해 방제하기로 협의했다.

농업인들은 오는 4월까지 지역농협에서 약제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갈색날개매미충, 과수 화상병과 줄무늬잎마름병, 벼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멸구 등 벼 병해충의 약제비가 지원된다.

이에 군은 시기별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농작물 병해충 발생예찰과 방제약제 사용요령 및 기술지도를 통해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에 따른 농가피해 사전 예방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 농가가 완벽한 초기 방제를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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