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농 도·특광역시 임원·시군회장들이 리더십 향상을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여성농업인의 리더십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이하 한여농)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충남 보령시 대천 머드린호텔에서 ‘2018 도·특광역시 임원 및 시군회장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여농 도·특광역시 임원 및 시군회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농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강의가 펼쳐졌다.

박법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 사무관은 정부의 올해 여성농업인 육성 정책방향을, 이상집 농어촌희망재단 사무총장은 농업교육문화 복지지원사업을 여성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여농 임원들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강의도 진행됐다. 강성모 좋은느낌 나누기 원장은 ‘관계관리를 위한 셀프 리더십’을 주제로, 윤여두 동양물산기업 부회장은 ‘조직활성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튿날에는 교육에 참가한 한여농 임원들 모두가 인근 오천농협의 젓갈가공 공장을 견학했다. 이날 한여농 임원들은 새우젓 등의 각종 젓갈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견학하고, 직접 맛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자 한여농 회장은 “농산물 개방과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의 발생으로 우리 농업·농촌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여성농업인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한여농의 핵심 리더들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한여농중앙연합회와 오천농협(조합장 박윤규) 간 자매결연교류 협약서 체결도 진행됐다. 한여농은 오천농협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소비자 판매활동을 전개키로 했고, 오천농협은 한여농 회원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체계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약속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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