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현장설명회’가 15일 열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15일 토종다래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확대·보급하기 위한 ‘토종다래 신품종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충남 청양군 도동교류회관에서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청양군청, 충북대·순천대·경상대 관계자, 한국다래연구회 회원 및 토종다래 재배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박영기 산림과학원 박사는 최근에 개발한 신품종 토종다래 신그린, 오텀센스, 새한 등의 소개와 보급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양재경 경상대 교수는 ICT(정보통신기술)기반 토종다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 및 맞춤형 관리시스템 개발 등을 소개했다. 정기동 토우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토종다래 유통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소개된 토종다래 신품종은 1980년대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토종다래 중 우량개체 후보목으로부터 선발됐으며, 과실 특성 및 재배안정성 검정을 거쳐 대립이면서 다수확성인 품종으로 최종 선발됐다. 신품종의 특성은 일반 다래에 비해 과실의 입중이 최대 3배, 수확량은 최대 4배가량 우수하며, 당도와 비타민C 함량이 탁월해 재배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세현 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이번 보급 활성화 현장설명회를 계기로 신품종 토종다래의 확대·보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토종다래 산업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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