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5000만원 투입
최소 지원가구 수 조건 완화
올해부터 4가구 이상으로


전북 남원시가 귀농귀촌인들에게 인기를 얻는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에 모두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은 마음에 맞는 귀농귀촌 가구가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남원시가 삶터 조성사업에 필요한 공동기반시설(상하수도·도로포장·배수·전기시설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종전 5가구 이상 모였을 경우 지원해주던 최소 지원 가구 수를 올해부터 4가구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귀농귀촌 가구가 남원시에서 삶터를 조성해 함께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 삶터 조성사업인 공동기반시설에는 실제 4∼5가구 5000만원, 6∼7가구 6000만원, 최고 1억원을 차등 투입한다.

이 사업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남원시는 지난 2016년 소규모 삶터로 조성된 관내 운봉읍 화신마을이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마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마을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또 타 시군의 벤치마킹 및 귀농귀촌 지원 사례 교육 자료로 활용되는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효과적인 귀농귀촌 지원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원관내에는 현재 운봉읍, 산내면, 금지면, 사매면, 이백면 등에 20개소 이상의 소규모 삶터가 조성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원시로 귀농귀촌한 도시민은 모두 5100여명으로 시는 올해 귀농귀촌인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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