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쌀 700톤 베트남 원조
메밀 130ha 계약재배 등
수급조절·생산 확대 주력
농식품 기업 육성도 앞장


“농어민이 웃고 소비자가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 농산물 산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전북지역본부(이하 aT) 신형민 본부장은 “aT는 농산물 수급안정을 책임지는 준정부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농업의 생산기반을 살리고 국산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2018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신형민 본부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로 전북 김제 미곡 700톤을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해외식량 원조를 단행했다”며 “올 2월부터는 전북산 APTERR(애프터)미곡 700톤에 대한 베트남 원조를 추진, 쌀 수급조절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지난해 전북본부가 국가 전체 콩 수매물량의 30%에 해당하는 3200톤을 수매했다”며 “도내 고창, 정읍, 부안, 군산지역 130ha에 매밀 재배계약을 체결해 전량 수매하는 등 작목 수급조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국산 농산물 생산 확대와 농가소득을 제고토록 농산물 수매 업무를 확대함은 물론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농어민단체, 농업관련 국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로 농산물 통관·운송·품질관리 등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신 본부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촌진흥청,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 농식품 관련 정부기관이 전북에 집약되어 있는 만큼 aT전북본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 하겠다”고 밝히며 “지난해 전북본부 부임이후 농식품 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온오프라인 상담장 운영 확대, 1:1 현장컨설팅 진행 등 국가지원책과 매칭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췄다. 또 “전북경제는 군산 현대조선소와 GM공장 폐쇄라는 경제 악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품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수출지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농산물 유통선진화에 앞장서 온 신형민 본부장은 “전북은 농도로서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이 전북도의 희망이라면서 aT에서 쌓은 30년간의 농식품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도본부의 역량을 활용해 전북 농업과 식품기업 육성을 통해 전북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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