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열린 유기농 실천다짐대회 참석자들이 수건 포퍼먼스를 펼치고 있다.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 성료
농업인 등 1000여명 참석
친환경농업 정책 등 공유
도, 3월부터 순회교육 실시


친환경 1번지 전남 유기농업인들이 유기농업 실천을 통해 생명의 땅 전남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6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과 친환경농업인, 친환경농업단지 대표, 친환경농업 메신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유기농 실천 다짐결의,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소개, ‘도농 상생의 농업과 먹거리, 유기농에 길을 묻다’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을 설명한 전종화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벼 위주의 친환경농업 품목을 올해부터는 채소, 과수로 다양화해 판로 확보와 소비자 신뢰에 중점을 두는 등 양보다는 질 위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선 서울시 공공급식위원장은 특강을 통해 “이번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가 전남이 서울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어린이집, 학교 등 서울시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납품 확대 등 서울시의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유기농을 실천하자!’라는 유기농 실천 수건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재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전남은 지난해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친환경농업의 1번지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친환경농업인들이야말로 전남농업을 위해 가장 헌신한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도는 이번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에 이어 3월부터 유기농 실천 시군 순회교육을 통해 시군별 특성에 맞는 품목의 유기농 재배 기술을 설명하고,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농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무안=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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