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엽근·양념채소, 5일: 과채류

이달 시작, 오는 12월까지
사과·배·포도 등은 5월부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3월부터 시작되는 2018년 작목별 농업 관측정보 일정을 알렸다.

농경연에 따르면 엽근채소는 배추와 무, 당근, 양배추에 대한 품목별 관측 정보를 3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매달 1일 발표한다. 3월 첫 관측정보에선 엽근채소 품목의 월동 물량 동향과 봄 작기 이후의 재배 면적 의향이 주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념채소도 엽근채소와 같은 날 발표되며 마늘과 양파, 건고추와 대파를 대상으로 한다. 마늘과 양파, 건고추의 지난해산 저장 및 비축 동향, 봄에 나올 양파·마늘 햇물량의 작황 및 생산량 추정치 등이 산지에선 주요 확인 포인트다.

과일은 본격적인 생육기 및 수확기가 도래하는 5월부터 발표된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5일 사과와 배, 포도와 감귤, 단감과 복숭아 등 국내 주요 6대 과일 품목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입산 동향을 알기 위해 수입과일에 대한 정보도 알린다. 5월 발표에선 사과와 배의 저장과일 마무리 상황과 곧 본격 출하될 포도와 복숭아의 생산 동향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오이와 호박, 풋고추, 토마토, 수박, 참외 등이 포함된 과채류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5일 공표된다. 특히 지난겨울 강했던 한파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과채류 품목의 회복 여부를 3월 과채류 정보에서 파악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곡물류 중 쌀과 콩은 3월부터 시작해 5월, 10월, 11월, 감자는 3월부터 시작해 6월과 9월, 11월 등 각각 네 차례 발표된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농업 관측정보에선 재배 의향에서부터 시장 동향, 수급 상황 등 품목별 정보가 망라돼 있다”며 “농업인들이 농사를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보는 농업관측본부(061-820-2285)을 통해 문의하면 우편이나 문자, 메일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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