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아에스에스㈜가 개발, 신기술인증을 받은 ‘고속 작업이 가능한 프리트레이 과일 선별기 시스템’

트레이 유도방식 채택 
흔들림 없이 고속 선별 가능


한아에스에스㈜가 ‘고속 작업이 가능한 프리트레이 과일 선별기 시스템’으로 신기술인증(인증번호 53-051)을 받았다.

한아에스에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 작업이 가능한 프리트레이 과일 선별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비파괴 선별기를 설치, 비파괴 당도 선별을 실시하는 가운데 기존 타격 형태의 리젝터 방식이 아닌 트레이 유도방식을 채택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한아에스에스가 ‘고속 작업이 가능한 프리트레이 과일 선별기 시스템 개발’이란 기술명으로 지난해 12월 29일에 신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트레이 유도방식의 장점은 흔들림이 없어 원물을 원형 그대로 선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 방식은 과일 이송 시 흔들림이 많은데다, 에어실린더를 통해 이송접시를 타격하면서 원물을 선별하기 때문에 압상 등 원물 손상비율이 높다는 게 한아에스에스의 설명. 또, 처리능력이 우수한 것도 이점 중 하나로, 기존 기술은 시간당 1만800개의 과일을 나누지만, 신기술은 이보다 두 배가 많은 2만1600개를 분리할 수 있다. 신기술인증을 받기 한 달 전에는 ‘고속 작업이 가능한 프리트레이 과일 선별기 시스템’이 적용되는 ‘프리트레이 선별기’에 대해 특허(출원번호 제10-2017-0064188)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과일 선별기 시스템을 통해서 한아에스에스는 고부가가치 창출, 노동력 절감, 고품질 선별, 농가소득 증대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천 한아에스에스 팀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을 받은 과일 선별기 시스템의 최대 장점이라면 원물보호로, 고품질 과일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선별 포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수입대체효과도 큰 만큼 올해 국내 보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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