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하동군 무농약지구 종합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윤상기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안전한 먹거리 생산
2023년까지 704억원 투입키로
하동군농기센터서 최종보고회


경남 하동군이 청정 지리산 기슭에 위치한 화개·악양·청암 3개면을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무농약지구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704억원을 투입한다.

하동군은 지난 20일 하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농약지구 종합육성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윤상기 군수, 3개 지역 군의원, 친환경농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하동군 무농약지구 중장기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실천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됐던 용역이다. 군은 이날 최종보고회를 통해 7대 실천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지역별로 적합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총7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에서 180억원은 국·도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화개면은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유통 활성화, 6차 산업화에 중점을 둔다. 악양면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쌀 생산, 유통채널 다양화, 6차 산업 연계 강화 분야에 집중한다. 청암면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기반 구축, 산촌체험관광 활성화, 환경 친화마을 육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미 화개면에서는 2016년 무농약지구 선포식을 개최하며 무농약지구 육성 기반조성에 나섰다. 악양면에서도 지난해 10차산업 선포식을 갖고 합세했다. 올해는 청암면에서 무농약지구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무농약지구 육성방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 세부 실천계획 수립을 독려하겠다”면서 “환경도 보전하고 지역농업인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무농약지구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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