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기원 수박연구소 
토양물리성 개선 효과 좋아 


시설 수박 재배지에서 왕겨숯을 활용할 경우 토양물리성 개선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최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시설재배지는 잦은 경운과 빈번한 관수로 토양물리성이 악화돼 작물의 생육과 생산성을 저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객토, 하우스 이전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나 비용문제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수박연구소는 수박 정식 30일 전에 1000㎡(300평)당 왕겨숯 200kg을 뿌린 후 재배한 결과 생육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수량이 관행 대비 10% 향상된 결과를 보였고 토양이 수박재배에 알맞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김영상 박사는 “수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토양관리가 필수조건으로 양분과 병해충 관리가 종합적으로 정립돼야 한다”며 “왕겨숯을 활용하면 토양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진천=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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