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개 수산시책에 336억원 투입 계획

▲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조감도

전남 목포시가 전국 제1의 수산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수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항을 서남해 중추 수산물 집산 및 어업지원항으로 조성하는 한편 수산물 가공 및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올해 총 336억원을 투입해 37개의 수산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북항은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위판·저장·냉동·가공 등의 시설을 갖춘다.

또 유류공급시설을 개선하고, 활어위판장과 어업인 편익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을 병행한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사업을 유치해 중·도·소매인 판매장, 냉동·가공·위판장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내에 산재한 어상자와 어구보수보관장 등을 집적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노력도 펼쳤다.

수산식품 통합브랜드명으로 ‘목포어보’를 개별브랜드명으로 ‘구을비’와 ‘올리미’를, 생선건제품 브랜드명으로 ‘간&건프로젝트, 어첩반상’ 등을 각각 선정해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참조기를 저온진공건조공법으로 가공해 짜지 않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굴비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시판 중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총 981억원이 투자될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사업이 완공되면 1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3000억원대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며 “대양산단이 앞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을 대표하는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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