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개 산란계농가 선정
농가별 최대 1440만원 지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닭진드기 공동방제 시범사업’을 위해 이달까지 전국 42개 산란계 농가를 선정 완료하고, 전문방제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닭진드기 공동방제 시범사업은 산란계 농가의 살충제 사용 원인이 되는 닭진드기 등 해충의 친환경 방제를 통한 계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선정 농가와 계약을 맺은 방제업체가 축사 청소·세척·소독과 닭진드기 구제 및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7억5600만원(국비 3억240만원·지방비 3억240만원·자부담 1억5120만원)으로, 농가별 지원 금액은 자부담을 제외한 최대 1440만원이다.

시범사업 대상 농가는 이달 안으로 선정될 계획이다. 대상 농가 수는 총 42호(경북 10호·경기 및 충남 7호·경남 6호·충북 5호·강원 및 전북 3호·전남 1호)며, 지역별 신청 상황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다소 늘어날 수 있다.

5만수 이하 소규모 산란계 농가와 전년도 닭진드기 및 산란계 질병교육 참석농가 등이 시범사업에 우선 지원될 방침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산란계 농가는 관할 시·군·구 가축방역 및 축산업무 담당과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계협회는 선정농가가 방제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poultry.or.kr)에 시범사업 참여 방제업체 목록을 게시 중에 있다.

박성은 기자 parks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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