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8년 FTA 특혜관세 활용 지원사업 대상을 모집한다.

FTA 특혜관세 활용 지원사업은 2016년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당시 10개 수출업체에 16억원을 지원해 관세 절감 효과를 거뒀다. 그 결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FTA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생산조직 및 단체를 신규 지원함으로써 생산·유통·수출 단계별 수직 통합 지원으로 원산지관리 효율화를 추진해 52억원 상당의 관세를 절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올해는 수출 전문 업체를 협력 공급망과 패키지로 묶어 지원해 단계별 수직 통합을 긴밀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FTA 특혜관세 활용률을 높이고 관세절감 효과도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사업은 농식품 특화 원산지 관리 시스템인 FTA-Agri(www.ftaagri.or.kr)를 활용한 FTA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컨설팅 이후에도 업체가 자체적으로 원산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산 농산물을 수출하는 업체나 생산자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업체는 정확한 HS코드 분류, FTA 원산지 결정 기준 확인, 원자재 명세서 등 각종 자료 준비를 통한 원산지 판정과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을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3월 8일까지 aT가 운영하는 수출업체 종합지원 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생산조직 맞춤형인 FTA-Farm이 도입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원산지관리 앱이 개발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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