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산림조합 김민영 조합장이 최근 문을 연 임산물유통센터 유리온실에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해 판매중인 꽃을 들어 보이고 있다.

수성동 일원, 총 50억원 투자
로컬푸드직매장도 함께 운영


전북 정읍산림조합(조합장 김민영)의 임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이 최근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산림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조합의 임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은 국비 5억원, 지방비 2억원, 자부담 43억원 등 모두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읍시 수성동 일원 4410㎡부지에 건립됐다.

임산물유통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판매시설인 임산물 선별장, 판매장을 비롯 유리온실(희망정원)과 숲 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유리온실에서는 야생화와 분재, 도자기 등 지역농가들이 생산한 꽃과 나무를 연중 전시·공급함은 물론 각종 화훼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임산물 체험과 판매 기능을 겸한 숲 카페에서는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숲속에서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로컬푸드와 산림을 연계한 로컬푸드직매장은 신선채소를 비롯 버섯, 두릅 등 다양한 임산물은 물론 한우 등 정읍산 농축산물이 자리 잡았다.

정읍산림조합 김민영 조합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컬푸드에서부터 임산물 유통, 숲의 휴양 기능까지 집적화된 시설을 갖추어 쇼핑과 함께 휴식과 힐링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시설이 들어서 뜻 깊다”면서 “임업인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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