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지방자치단체 의원으로 활동하는 최광선 화천군의원이 9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14일에는 의정보고회를 갖는다.

9일 출판기념회는 2016년 사별한 부인 김종남 씨와 소소한 일상의 기록을 통해 애틋한 그리움을 그려냈다. 14일 실시하는 의정보고대회는 그동안 농업인과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뤄낸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광선 의원은 농업과 환경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3선에 성공했다. ‘유기농학교급식 조례’를 제정해 학생들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게 했으며, 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지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산천어축제와 쪽배축제 등 농촌관광이 중요한 화천군은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가로수정비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농업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농기계임대센터의 결제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도록 행정 불편을 해소했으며, 교육과 복지예산이 좀 더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지적해 복지를 강화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새로운 소득작목을 연구개발 할 수 있도록 시범포를 확대했으며 종균배양 시설도 신설하도록 지원했다.

지역구인 간동면 주민들이 문화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간동종합문화센터를 개소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 의원은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 영어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한다. 지난 1980년대 후반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된 최 의원은 이미 1977년 2년 동안 미국으로 농업연수를 다녀온 경험과 사이버대학 실용영어과에서 배운 실력이 바탕이 된 것이다.

농업마이스터 자격을 갖고 있는 최광선 의원은 현재 3만4000㎡ 농경지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

화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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