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등 인기 힙입어
지난해 매출 39억여원 달성
2011년 6억 비해 6배 껑충 


전남 해남군의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가 지역 농수산물 온라인 유통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남미소는 지난 2011년 군 직영 체제 전환 시 6억원의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39억여원까지 늘어나면서 6배 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증가와 함께 56개에 불과하던 입점 업체수도 233개로 증가했다. 초창기 쌀 판매 중심이던 품목은 과채류와 가공식품 등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현재는 225종, 1251품목까지 늘었다.

가정경제를 주도하는 주부들이 땅끝해남의 우수 농수특산물 공급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쇼핑몰 이용 누적회원수도 6만 명에서 7만2000여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전체 판매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절임배추의 경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2016년 17억원, 2017년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남미소의 이 같은 빠른 성장세는 판매관리 전담인력 운영에 따른 소비자의 신뢰 제고와 다양한 농수산물을 비교·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미소는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온·오프라인 농수축산물 마케팅 전문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남미소 성과분석 및 발전 용역을 바탕으로 해남미소 비전 선포와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와 프로그램 개선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은 2017년 65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모바일 쇼핑은 매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남미소를 중심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온라인 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남=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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